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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라고 했는데 왜 안 할까? : 작업기억과 화용언어의 관계

관리자
2026-07-10
조회수 19


안녕하세요.

온라인 언어치료하는

라라입니다.


"분명히 알겠다고 했는데

왜 또 안 하는 걸까요?"

"제 말을 무시하는 건지,

일부러 모른 척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부모님들께서

자주 하시는 이야기예요.

아이에게 분명히 말했고,

아이도 "네" 하고 대답했는데

돌아서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거죠.

조금 더 격하게 말하면

"아이가 나를 무시해요." 

"알겠다고 말만 잘해요." 

라고도 하십니다. 


오늘은 아이가

'모른 척'하는 것처럼 보이는

행동 뒤에 숨어 있는

작업기억과 화용언어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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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제는 사실

언어이해, 개념 이해,

'안다'와 '모른다'의 구별,

자기 인식 등 다양한 영역과

맞닿아 있어요.

앞으로 하나씩 다뤄볼 텐데,

오늘은 그중에서도

작업기억에 초점을 맞춰볼게요.


◾상황을 모면하는 습관적인 말



아이들 중에는

상대방의 말에 습관적으로

"네" 하고 대답하는 경우가 있어요.

물론 제 수업 시간에도 많은 친구들이 

이렇게 반응한답니다. 


이건 무시가 아니라,

그 순간 내용을 충분히

처리하지 못한 채

대화의 흐름에 맞추려는

반응이에요.


특히 화용언어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은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떤 반응이 적절한지'를

판단하는 데 에너지를 많이 써요.

그래서 상대의 말 내용보다는

"뭔가 대답해야 한다"는 것에만

반응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겉으로는 이해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말의 내용이

머릿속에 남아있지 않은 거예요.


하지만, 

그동안 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어떤 답을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네", "응"

"몰라"

"기억 안 나"

중에서 돌려서 사용하는 것이지요. 

그럼 이 상황은 해결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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