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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언어 아이 한국어 발음, 왜 외국인처럼 들릴까요? 조음보다 억양 문제일 수 있어요

관리자
2026-07-15
조회수 24



안녕하세요.

온라인 언어치료하는

라라입니다.

영어권에서 자란 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님들께 자주 듣는 말이 있어요.

"발음은 다 되는 것 같은데,

왜 외국인처럼 들릴까요?"


이번 주 논문 스터디에서

양아현 선생님께서

바로 이 주제를 다뤘는데요.

오늘은 이중언어 아동의

한국어 억양과 말소리를

음성학 연구와 함께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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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인은 발음이 아니라 '운율'이에요



영어는 강세 박자 언어예요.

문장에서 중요한 음절은 세게,

나머지는 약하게 말하죠.

반면 한국어는 음절 박자에 가까워

각 음절을 비교적 고르게

또박또박 발음해요.


그래서 개별 음소가 정확해도

영어식 강약 리듬과 억양이

남아 있으면 외국인처럼

들릴 수 있어요.


음소 하나하나가 아니라

말 전체의 운율을

먼저 살펴야 하는 이유예요.

예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발·빨·팔, 한국어만의 3단계 소리

한국어 파열음은

평음(발), 경음(빨), 격음(팔)

세 단계로 나뉘어요.


영어는 유성음과 무성음,

두 단계뿐이거든요.

음성학 연구에 따르면

이 세 소리는 성대 진동이

시작되는 시간(VOT)과

뒤따르는 모음의 음높이(F0),

두 가지 단서로 구별돼요.


그런데 영어가 주언어인 아이는

영어에서 쓰던 단서에 의존하고

음높이 단서는 놓치기 쉬워서

혼동이 생기지요. 


실제로 영어권에서 자란

레오(가명)는 '발, 빨, 팔'을

'발, 팔, 팔'로 발음했어요.

오류라기보다 두 언어 체계가

만나며 생기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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