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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기억이 화용 언어와 연관이 있다고? [비대면언어치료/원격언어치료/온라인언어재활/온라인언어치료/원격언어재활]
안녕하세요!
온라인 언어 치료 하는 라라입니다!
오늘 언어 치료 수업 중
작업 기억 과제가 필요해서 만들었어요.
그래서 잠깐 작업 기억과 화용/사회성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작업 기억이 무엇인가요?"
작업 기억(working memory)은
정보를 일시적으로 유지하며 각종 인지적 과정(이해·학습·판단 등)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작업장으로서의 기능을 하는 인지 시스템.
말이 어렵죠?
한 마디로
정보를 기억해서 수행하는 것
우리가 흔히 말하는 '단순 기억력'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초보 선생님들이 실수를 많이 해요)
예를 들어 볼게요.
"성훈아! 준비물 챙겨야지
오늘 색연필, 색종이, 가위 가방에 넣어."
라고 할 경우
색연필, 색종이, 가위 가 준비물 (정보)
'찾아서 가방에 넣어야지' (인지적 판단)
가방에 모두 넣음 (행동)
이 과정에서
정보를 기억하지 못하는 거나
듣긴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을 못하거나
기억도 이해도 다 했으나
실행을 하지 못하면
작업 기억에 어려움이 판단 합니다.
작업 기억에는 총 3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중앙집행기(Central executive)
언어 정보처리 (음운고리)
시공간 정보처리(시공간 메모장)
이 부분은 다시 말씀 드릴게요!
≪작업기억의 저하가 화용과 사회성에 끼치는 영향≫
두 명의 아이들이 같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민호야 너 왜 3시 수업에 안 왔어?"
"나 지난주에 승급심사 해서 노란 띠 받았어.
이제 3시 흰 띠 수업에 안 들어가."
"......"
" 성훈아 내 이야기 들었어?"
자~ 이 상황을 보면
성훈이가 민호의 이야기를 듣고
어떠한 말이나 반응이 없습니다.
왜 이야기를 못 들었을까요?
원인은 다양합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바로!
언어정보처리(음은고리)의 어려움입니다.
청각을 통해 이야기를 듣고
노란 띠를 받고 수업 시간이 바뀌었다는
정보를 인지, 기억, 이해해야 합니다.
그런데
"승급 심사" 라는 어휘가 어렵거나
승급 심사를 받았고, 노란 띠를 받았고,
3시 수업에 안 들어간다는
문장의 길이가 너무 길어서
이해가 어려울 수도 있어요.
이해를 다 했지만
한번에 기억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될까요?
충분히 듣고 이해하고 기억하지 못했으니
표현을 할 수가 없겠지요?
질문을 들어도 답을 안 하거나
질문과 전혀 다른 엉뚱한 이야기를 하지요.
게임을 하다가 누구 차례인지 잊어 버리고
규칙을 이해하고 실행하기도 어려워합니다.
이렇듯 작업 기억은
또래 집단에서 매우 필요한 능력입니다.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정말 어려운 작업 기억 활동들"
그 동안 이해하기 힘들거나
기억하기 힘들어서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리던 것을
듣고
이해하고
기억하고
실행하는 것은
매우 귀찮고 어려운 활동입니다.
저도 당장 중국어 공부를 하는데
중국어 듣기를 하고
이해해서
문장을 기억하는 활동을 한다면
정~ 말 힘들 것 같아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언어 이해 부분을 제외하고
기억하기 부분만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작업 기억 활동은 실생활과 밀접하게!>
개인적으로 작업 기억 활동은
최대한 생활도 밀접하게 하는 편입니다.
그 중 가장 좋은 활동은
첫번째 등교 준비하기!!!!
오늘 요일을 기억하고
필요한 준비물을 넣고
가방, 보조 주머니, 물통, 외투
모두를 챙기는 연습을
하는 것이지요.
나가기 전 현관문에 붙여 놓고
스스로 체크하며 챙길 수도 있습니다.
꽤나 단순한 활동이지만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도
혼자 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답답한 마음에
아침마다 외투 입히고
가방 들어주고
대신 챙겨주다 보면
아이는 스스로 행동하기를 거부합니다.
생각해보면 어른들의
to do list 와 비슷합니다.
두 번째 스케줄 기억하기
먼저 아동의 스케줄 표를 쭉 적어 놓습니다.
요일 별로
학원 시작 시간
해야 할 공부 등
누군가 아이에게
"너 이제 태권도 갈 시간이야!"
라고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벌써 3시네 학원 갈 준비해야지!"
라고 인지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스케줄 기억하기를
진행합니다.
세번째 좋아하는 주제로 기억하기
참 희한하게 우리 아이들은
호불호에 따라 능력이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그렇다면 그것을 이용해야겠지요?
제가 치료하는 아동중에
유독 할로윈 몬스터들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75ilyI4WIPM&t=1s
그래서 이렇게 작업 기억 과제를
만들어 수업 했었어요.
동짓날 수업 이여서
몬스터와 팥죽이야기를 섞었네요.
학령기 아동이라면
조금 더 어려운 과제가 필요하겠죠?
https://themanchi.com/paper/1756
작업기억 과제 입니다.
날씨를 들려주고 틀린 날씨를
고르는 과제 입니다.
매일 접하는 날씨만큼
친근한 주제는 없겠지요?
꼭 구매하실 필요는 없어요.
누구나 검색창에
일기예보 라고만 쳐도 날씨가 쭉 나오니까요.
각자 맞는 난이도로 구성하시면 됩니다.
자!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상호명 : 라라언어클리닉
대표자 : 조연주
사업자번호 : 572-25-00906
대표메일 : laraclinic0531@gmail.com
COPYRIGHTⓒ 2022 RARACLINIC.
ALL RIGHTS RESERVED.
상호명 : 라라언어클리닉 | 대표자 : 조연주 | 사업자번호 : 572-25-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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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온라인 언어 치료 하는 라라입니다!
오늘 언어 치료 수업 중
작업 기억 과제가 필요해서 만들었어요.
그래서 잠깐 작업 기억과 화용/사회성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작업 기억이 무엇인가요?"
작업 기억(working memory)은
정보를 일시적으로 유지하며 각종 인지적 과정(이해·학습·판단 등)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작업장으로서의 기능을 하는 인지 시스템.
말이 어렵죠?
한 마디로
정보를 기억해서 수행하는 것
우리가 흔히 말하는 '단순 기억력'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초보 선생님들이 실수를 많이 해요)
예를 들어 볼게요.
"성훈아! 준비물 챙겨야지
오늘 색연필, 색종이, 가위 가방에 넣어."
라고 할 경우
색연필, 색종이, 가위 가 준비물 (정보)
'찾아서 가방에 넣어야지' (인지적 판단)
가방에 모두 넣음 (행동)
이 과정에서
정보를 기억하지 못하는 거나
듣긴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을 못하거나
기억도 이해도 다 했으나
실행을 하지 못하면
작업 기억에 어려움이 판단 합니다.
작업 기억에는 총 3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중앙집행기(Central executive)
언어 정보처리 (음운고리)
시공간 정보처리(시공간 메모장)
이 부분은 다시 말씀 드릴게요!
≪작업기억의 저하가 화용과 사회성에 끼치는 영향≫
두 명의 아이들이 같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민호야 너 왜 3시 수업에 안 왔어?"
"나 지난주에 승급심사 해서 노란 띠 받았어.
이제 3시 흰 띠 수업에 안 들어가."
"......"
" 성훈아 내 이야기 들었어?"
자~ 이 상황을 보면
성훈이가 민호의 이야기를 듣고
어떠한 말이나 반응이 없습니다.
왜 이야기를 못 들었을까요?
원인은 다양합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바로!
언어정보처리(음은고리)의 어려움입니다.
청각을 통해 이야기를 듣고
노란 띠를 받고 수업 시간이 바뀌었다는
정보를 인지, 기억, 이해해야 합니다.
그런데
"승급 심사" 라는 어휘가 어렵거나
승급 심사를 받았고, 노란 띠를 받았고,
3시 수업에 안 들어간다는
문장의 길이가 너무 길어서
이해가 어려울 수도 있어요.
이해를 다 했지만
한번에 기억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될까요?
충분히 듣고 이해하고 기억하지 못했으니
표현을 할 수가 없겠지요?
질문을 들어도 답을 안 하거나
질문과 전혀 다른 엉뚱한 이야기를 하지요.
게임을 하다가 누구 차례인지 잊어 버리고
규칙을 이해하고 실행하기도 어려워합니다.
이렇듯 작업 기억은
또래 집단에서 매우 필요한 능력입니다.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정말 어려운 작업 기억 활동들"
그 동안 이해하기 힘들거나
기억하기 힘들어서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리던 것을
듣고
이해하고
기억하고
실행하는 것은
매우 귀찮고 어려운 활동입니다.
저도 당장 중국어 공부를 하는데
중국어 듣기를 하고
이해해서
문장을 기억하는 활동을 한다면
정~ 말 힘들 것 같아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언어 이해 부분을 제외하고
기억하기 부분만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작업 기억 활동은 실생활과 밀접하게!>
개인적으로 작업 기억 활동은
최대한 생활도 밀접하게 하는 편입니다.
그 중 가장 좋은 활동은
첫번째 등교 준비하기!!!!
오늘 요일을 기억하고
필요한 준비물을 넣고
가방, 보조 주머니, 물통, 외투
모두를 챙기는 연습을
하는 것이지요.
나가기 전 현관문에 붙여 놓고
스스로 체크하며 챙길 수도 있습니다.
꽤나 단순한 활동이지만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도
혼자 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답답한 마음에
아침마다 외투 입히고
가방 들어주고
대신 챙겨주다 보면
아이는 스스로 행동하기를 거부합니다.
생각해보면 어른들의
to do list 와 비슷합니다.
두 번째 스케줄 기억하기
먼저 아동의 스케줄 표를 쭉 적어 놓습니다.
요일 별로
학원 시작 시간
해야 할 공부 등
누군가 아이에게
"너 이제 태권도 갈 시간이야!"
라고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벌써 3시네 학원 갈 준비해야지!"
라고 인지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스케줄 기억하기를
진행합니다.
세번째 좋아하는 주제로 기억하기
참 희한하게 우리 아이들은
호불호에 따라 능력이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그렇다면 그것을 이용해야겠지요?
제가 치료하는 아동중에
유독 할로윈 몬스터들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75ilyI4WIPM&t=1s
그래서 이렇게 작업 기억 과제를
만들어 수업 했었어요.
동짓날 수업 이여서
몬스터와 팥죽이야기를 섞었네요.
학령기 아동이라면
조금 더 어려운 과제가 필요하겠죠?
https://themanchi.com/paper/1756
작업기억 과제 입니다.
날씨를 들려주고 틀린 날씨를
고르는 과제 입니다.
매일 접하는 날씨만큼
친근한 주제는 없겠지요?
꼭 구매하실 필요는 없어요.
누구나 검색창에
일기예보 라고만 쳐도 날씨가 쭉 나오니까요.
각자 맞는 난이도로 구성하시면 됩니다.
자!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